10일 행복청에 따르면 복합편의시설(복합문화시설, 제2공사) 준공시점에 맞춰 분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음악원 측 관계자들이 오는 9월 행복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때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한국분교 준비위원회 설립 요청 및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의각서를 체결한다.
복합편의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1생활권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한다. 올해 7월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내년엔 대학설립 준비를 위한 지원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1585년 개교) 중 하나로 2017∼2018년 세계대학평가(QS) 실용예술 분야에서 세계 28위로 평가된, 국제적 명문대학으로 손꼽힌다.
행복청은 트리니티대와 올해 협의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께 설립준비금 지급 및 외국대학 설립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MOU를 체결했던 세계 100위권 해외 명문대학 2곳의 행복도시 입주를 올해 내에 확정하겠다"며 "복합편의시설과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는 임시 활용시설로 본격적인 대학설립을 위해 공동캠퍼스가 건립돼야 하고, 이를 위한 행복도시 특별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