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기자 = 한국은행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영향 등을 점검한다.
한은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등 관련 실무 책임자가 참석해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은 향후 금융 및 실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50.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7.1원에도 거래됐으나 북한이 특별 중대보도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몰려 1150원 선을 뚫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5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10일(1157.4원)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