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돌아온다.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10년동안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온 이들의 새 앨범은 어떤 모습일까.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8월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발표한 ‘라이언 하트’ 이후 2년만이다.
최근까지도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만큼 2NE1, 씨스타, 포미닛 등 수 많은 걸그룹들이 해체 수순을 밟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황에서 맞은 소녀시대의 10주년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동시기 활동했던 2세대 걸그룹 뿐 아니라 과거 걸그룹들 모두 ‘10년’이라는 시간을 유지했던 팀은 소녀시대가 유일하다.
10년간 소녀시대는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2년전 발표한 ‘라이언 하트’와 ‘PARTY’ 모두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모두 석권하며 ‘국민 걸그룹’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멤버들은 솔로 가수, 영화,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 각종 분야에서 멤버별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기록의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따로 또 같이, 그렇게 꾸준히 10년이란 시간을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다.
이들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대형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무대 중심의 콘서트가 아닌 팬들과 함께 한 지난 10년간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팬미팅이 준비 돼 있다는 점 또한 특별하다.
이번 팬미팅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를 통해 진행, 치열한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의 1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한 팬들과 대중들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지고, 음원 강자들이 새 앨범 발표를 선언하며 가요계에 컴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컴백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소녀시대가 오랜만에 발표하게 될 정규 앨범은 어떤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까. 이들의 컴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연 소녀시대는 묵묵히 걸어온 지난 10년간의 시간들을 스스로 입증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킬 수 있을까.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소녀시대 컴백에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