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7월부터 아파트 공사·용역계약 총 43건, 77억여 원의 원가자문으로 4억7000만원 가량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공공부문에서 시행 중인 계약심사제도를 민간부문으로 확대·운영했다. 공공연히 이뤄지는 공사·용역비 부풀리기, 담합에 대한 폐단 등을 해결키 위한 것이다.
관내 모든 아파트는 공사·용역계약을 시행할 때 언제든지 구 홈페이지(소통과 설문→계약원가 자문서비스 신청)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더욱 투명한 원가자문 서비스의 제도화 차원에서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개정,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1억원 이상 공사와 5000만원 이상 용역계약을 의무적으로 계약심사 받도록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전체 구민 10명 중 8명의 주거공간인 아파트의 투명한 관리비 집행 및 효율적 공동주택 관리로 주민간 신뢰 회복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