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 상품인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소개했다.
신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나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즉시 확정된 노후소득(납입 보험료의 3.80~5.20%)을 평생 연금 형태로 받는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약자 적립금이 0(제로)이 되더라도 노후소득 금액이 평생 보장되는 만큼 '장수 리스크'에 특화됐다 게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45세 여성이 10만달러(약 1억원 기준)를 납입해 즉시 노후소득을 개시하면 연간 약 4017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이 여성이 70세까지 생존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수령하지만 90세까지 생존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80%(18만 달러), 100세가 되면 220%(22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장수할수록 이득이라는 뜻이다.
또 연금 개시 전 거치기간이 길수록 노후소득보증금액도 늘어난다. 1만 달러를 납입한 후 즉시 수령하면 연간 4017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10년 후부터 수령하면 노후소득이 60%이상 증가한 6516달러로 늘어난다. 납입액이 연복리 5%로 증가한 덕분이다.
딜런 타이슨 최고 전략 책임자 및 부사장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장기우량채권 물량이 풍부해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달러 상품이기 때문에 환율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매우 긴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받는 연금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의 최저 가입 금액은 3만달러이며,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노후소득은 45세부터 수령 가능하다.
가입시 원달러 환율로 환산된 원화로 보험료가 납입된다. 달러로 노후소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 또는 손자녀의 해외 유학 비용이나 해외여행 시 환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후 사망 시에는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이 지급되며, 그때까지 받은 노후소득과 적립액을 합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보증해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