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가입 즉시 달러로 평생 연금드려요"

2017-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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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출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한지연 기자 = 가입 즉시 받을 수 있는 확정 연금액을 알려주는 변액연금보험으로 지난해 한 차례 성공을 거둔 푸르덴셜생명이 2세대 상품을 내놨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은퇴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 상품인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소개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이 지금까지 136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정도로 은퇴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투자기회가 높은 미국 장기회사채에 투자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 노후대비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나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즉시 확정된 노후소득(납입 보험료의 3.80~5.20%)을 평생 연금 형태로 받는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약자 적립금이 0(제로)이 되더라도 노후소득 금액이 평생 보장되는 만큼 '장수 리스크'에 특화됐다 게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45세 여성이 10만달러(약 1억원 기준)를 납입해 즉시 노후소득을 개시하면 연간 약 4017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이 여성이 70세까지 생존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수령하지만 90세까지 생존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80%(18만 달러), 100세가 되면 220%(22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장수할수록 이득이라는 뜻이다.

또 연금 개시 전 거치기간이 길수록 노후소득보증금액도 늘어난다. 1만 달러를 납입한 후 즉시 수령하면 연간 4017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10년 후부터 수령하면 노후소득이 60%이상 증가한 6516달러로 늘어난다. 납입액이 연복리 5%로 증가한 덕분이다.

딜런 타이슨 최고 전략 책임자 및 부사장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장기우량채권 물량이 풍부해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달러 상품이기 때문에 환율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지만 매우 긴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받는 연금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의 최저 가입 금액은 3만달러이며,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노후소득은 45세부터 수령 가능하다. 

가입시 원달러 환율로 환산된 원화로 보험료가 납입된다. 달러로 노후소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 또는 손자녀의 해외 유학 비용이나 해외여행 시 환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후 사망 시에는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이 지급되며, 그때까지 받은 노후소득과 적립액을 합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보증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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