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나노형 김치유산균인 'nF1(김치유래 초미립자 열처리 유산균)'이 신소재 기능성 식품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증진 효능과 피부개선 효과가 증명되며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시장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nF1'은 바이오제닉스코리아에서 개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과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2014년부터 공동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후, 'nF1'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장내미생물연구단에서는 'nF1'이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이토카인 생산을 증진시키고, 피부에 도포시 자외선(UV)에 의한 주름, 수분손실 등 피부손상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산업화를 위한 원료 표준화 과정에서 정성‧정량 검출방법을 개발했다. 'nF1'은 사이즈가 일반 유산균에 비해 1μm이하로 작아 1g의 원료로 수 조개의 유산균을 만들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밝혀낸 면역증진, 피부기능개선 기능성 이외에 산학 공동연구로 장 건강, 비만개선 효능, 바이러스 감염 예방 등 추가 기능성도 확인된 우수한 신규 기능성 원료인 셈이다.
또 'nF1'은 가공 처리된 사균으로 식품가공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산에 대해서 안정적이다. 다양한 식품 원료 및 기능성 첨가 원료로 적합하다는 의미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죽, 소스, 커피, 엑기스, 분유 등 다양한 식품내에서도 'nF1' 고유 기능성을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희순 박사는 “나노형 김치유산균 nF1을 포함하는 기능성 사균원료는 다양한 식품내에서 안정적이고 고유한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다”며 “신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은 기호성이 가미된 새로운 기능성 식품시장 개척 및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