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환경·안전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 추진"

2017-07-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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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백운규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4일 "에너지 분야는 경제적인 급전(給電)을 고려함과 동시에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을 통해 "에너지 분야 학자로서 산업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정책을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 분야와 비전문분야로 지적된 통상분야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백 후보자는 "산업분야는 ‘퍼스트 무버’, ‘패스트 팔로어’ 두 가지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분야에 대해서는 "한·미, 동북아 관계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관계부처 및 관련 전문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전략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산업·통상 그리고 에너지 분야 이슈들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검토해 나갈 것이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 후보자는 1964년생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에서 재료공학 석사, 미 클렘슨 대학교에서 세라믹 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지난 4월 문재인 캠프에서 탈원전 구상 및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수립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탈원전 구상과 함께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기 방침에 따라 세부 정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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