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이 단순·생계형·고집 체납자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3일부터 자체 개발해 전격 운영에 들어간 맞춤형 체납액 통합 통계 시스템을 일컫는다.
따라서 체납자별 자동차세, 재산세,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변상금 등 체납 종류와 기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단순 체납, 생계형 체납, 고질 체납 등의 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체납자 사정에 따라 맞춤형 징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체납자가 사는 시·구·관외 체납 순위도 집계돼 지역별 행정력 투입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집 가까운 세금 부과 부서 한 곳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를 안내받을 수 있어, 체납 분야별로 담당 부서를 일일이 찾아 문의하거나 방문하던 불편을 없앴다는 점이다.
한편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세목별 납부 금액과 기한, 압류 등을 안내해 사전에 민원 발생을 막고,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