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창원 골프장 납치사건 용의자 심천우(31)와 여자친구 강정임(36)씨가 범행 4일 후 서울 한 모텔에서 은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 심천우와 강정임은 지난달 24일 피해자 A(47·여)씨를 살해한 4일 후인 28일 서울로 잠입해 서울 한 모텔에 은신처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심천우와 강정임이 서울로 어떻게 잠입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결국 경찰은 시민의 신고로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체포할 수 있었다.
신고자에 따르면 심천우와 강정임은 모텔에 일주일 숙박료를 선지급하고 퇴실했다가 다시 돌아왔고, 이를 수상히 여긴 신고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두 사람은 10분간 경찰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범인임을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