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보스턴공항 인도 돌진·브라질 무역흑자 사상 최대·MS 대량 해고 전망 등

2017-07-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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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 구조 대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소재 로건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공항 인근 택시 승차장에서 흰색 택시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면서 인근에 있던 택시기사 대기 시설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일부 중상 환자를 포함,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56세 운전자가 고의성 없이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인도를 넘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늘고 있는 인도 돌진형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 브라질 상반기 무역 흑자 사상 최대 

폭스 비즈니스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362억 달러(수출 1077억 달러, 수입 7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브라질 개발통상서비스부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최근 12개월 기준 브라질 무역수지는 602억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476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 무역흑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3.1% 증가했다. 원유와 철광석, 육류 등 1차 산품의 수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이 흑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무역 흑자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올해 연간 목표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개발통상서비스부는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를 550억 달러대로 상향 조정했다.

◆ "MS, 비즈니스 강화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적으로  수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해고 등 구조조정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잇따라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MS 내부 익명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에 발표될 구조조정 계획에 MS 기업 고객 부서 통합 등 수천명의 글로벌 종사자들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최근 보도를 통해 "MS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사이동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사 이동은 수년 내 최대 규모의 변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는 지난해에도 판매직 900명 등을 포함, 총 2850명의 인력을 감축 조치했다. 지난 5월에는 스마트폰 사업 관련 직원 185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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