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울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지난달 29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울주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해 상담 149건 2750만 달러, 유망상담 24건 516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엔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이스라엘 8개국 22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울주군 소재 중소기업 48개사와의 1:1 수출상담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회사 관계자는 "무역사절단 등 타사업에 참가해 바이어를 처음 만난 이후 2~3년간 지속적인 상호만남과 연락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첫 계약 이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부목 생산업체 ㈜뉴캐스트인더스트리는 호주 리하케어사와의 3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 후 바이어와 함께 생산현장 시찰과 견적 산출 등을 추진, 향후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용 볼트 및 너트 생산업체 삼성메탈은 홍콩 충와메탈사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12만 달러의 계약체결을 추진하기로 하고, 추후 제3기관에 제품 성능시험을 의뢰하기로 합의하는 등 수출을 위한 추가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는 바이어 섭외에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코트라를 동시에 활용하여 국가·지역별 다양성을 확보하여 참가기업의 관심이 높았고, 지역 업체와 접촉 중인 유망 바이어를 우선적으로 초청, 지역 업체와의 계약체결 가능성을 높였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이번 상담회처럼 지자체와 기업의 연계사업은 비즈니스 창출의 원동력과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상담과 연계해 사후지원 사업을 추진, 상담 결과가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