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6대주 지구촌 대학생들, 제12회 대구국제대학생캠프 개최

2017-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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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서 7월 2~7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16개국 91명의 해외 및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2017 대구국제대학생캠프(이하 ‘캠프’)가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친(親)한국, 특히 친(親)대구인사를 양성해 대구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대구의 자매‧우호협력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청두, 일본 히로시마를 비롯해 15개국의 해외 대학생 77명과 한국 대학생 14명이 한데 어울려 한여름 대구의 뜨거운 날씨 속에 뜨거운 우정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5박 6일간의 문화체험과 투어 등의 캠프 일정을 통해 평소 한국에 관심이 있었지만 대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해외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을 이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들이 귀국 후 주변 사람들에게 대구의 매력에 대해 홍보함으로써 대구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효과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캠프는 올해 12회 행사까지 합치면 총 12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의 개막식은 3일 오전 10시 10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번 캠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김정우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 종료 후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고 참가자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물놀이를 가미한 체육대회를 마련하고 대구의 치맥을 홍보하기 위한 미니치맥파티도 펼쳐진다.

다음날인 4일부터는 대구 경제‧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 방문과 대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 홍보를 위한 체험 등 다양한 모습의 대구를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로 열린 대구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행사들이 많이 활성화돼 지구촌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이 행사는 각 도시의 젊은이들이 대구를 체험하고 돌아가서 친대구 인사로 성장해 지역에 돌아오는 부메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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