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보령) 허희만 기자 =1일 오전 9시 40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동쪽 3km 해상에서 대천항으로 입항하려던 여객선 S호(344톤)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겼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여객선 선장에게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은 경찰관 2명을 여객선 S호에 승선시켜 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을 확인했으며, 사고 여객선을 예인하려고 현장에 도착한 W호(여객선)가 예인을 실시해 11시 20분쯤 대천항에 입항하여 안전하게 승객을 하선시켰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흩어진 어망이 여객선 스크류에 걸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해상에 버려진 폐그물 및 폐로프는 선박사고에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육상에 버려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