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1일 경찰과 전·의경 기동대원, 시·군 경찰서 경찰관 등 1000여 명을 동원해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ㆍ살해 사건 피의자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을 추적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0건이 넘는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ㆍ살해 피의자들에 대한 제보들이 접수됐지만 모두 의미가 없는 제보들이었다.
현재까지 이 피의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찾거나 통화를 하는 등의 생활반응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금까지 두 사람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 함안군, 진주시, 마산의 야산, 빈집, 무인텔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머리 모양이 바뀐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공개수배 전단지를 새로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지만 두 사람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도 두 사람이 대도시로 잠입했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신용카드로 41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들 중 심 씨 6촌 동생은 지난 달 27일 새벽 경남 함안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