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에릭(본명 문정혁‧38)과 배우 나혜미(26)가 오늘(1일)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특히 두 사람은 화려한 인지도에 비해 조촐하고 검소하게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에릭과 나혜미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연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외부에는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로써 그룹 신화에서는 에릭이 처음으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에는 두 사람의 결혼 서약이 담긴 청첩장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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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청첩장에는 “둘이었던 인생 하나로 시작”이라는 문구로 결혼을 앞둔 설렌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에릭과 나혜미는 3년전인 지난 2014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에릭은 지난 2월 나혜미와 열애설이 재차 불거지자 “최근 연인 관계가 발전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다 지난 4월 17일 신화의 공식 SNS에 “나와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에릭은 지난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의 리더다. 그는 그룹 활동 뿐 아니라 드라마 ‘불새’ ‘신입사원’ ‘최강칠우’ ‘스파이 명월’ ‘또 오해영’ 등 각종 드라마에서 연기자로 활약했다. 여기에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3’에 출연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방송 예정인 tvN ‘삼시세끼4’에도 이서진, 윤균상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지어 결혼 후에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나혜미는 지난 2001년 데뷔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배우 백성현의 맞선녀로 출연한 바 있으며 영화 ‘치즈인더트랩’에도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