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청박골 버스종점 콘크리트 담장가의 칙칙했던 모습이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추억과 동심이 가득한 담장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 것.
담장벽화는 병목안 마을 이야기’, 안양9동을 상징하는 병목안에 대한 아이들의 희망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벽화는 안양9동이 지역 소재 초․중학교 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병목안을 테마로 해 그린 그림 중 170점을 선정, 타일로 제작해 부착한 것으로, 이 담장벽화에는 6·70년대 안양전경, 병목안과 율목지구의 당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도 장식돼 있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벽화‘병목안 마을 이야기’는 이 같은 그림과 사진이 마치 액자를 걸어놓은 양 타일로 설치돼 있는데다 꽃, 나무, 숲, 나비 등이 정감 있는 채색문양으로 바탕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