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내 첫 분양단지였던 롯데건설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올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새로 쓰며 1순위 마감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2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2305명이 몰려 평균 3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올해 서울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인 '보라매 SK뷰'의 27.68대 1을 갈아치운 것이다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로 54.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6·19 부동산 대책에서 강화된 분양가 전매제한 규제는 적용받지만, 내달 초부터 강화되는 LTV·DTI 대출규제에서는 빠지면서 실수요자가 몰렸다.
실제 모델하우스 개관일이었던 지난 23일에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 찜통 더위가 8일째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앞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입장 대기줄은 100m 이상 이어졌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 3층, 지상 7~25층 15개 동, 전용 39~114㎡, 총 119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6일이며, 계약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0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