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판소리와 드라마가 합쳐진 '판드라마'(Pan+drama) 한 편이 전북 고창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과 고창군청(군수 박우정)은 오는 29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고창 공연은 한국의 대표 고전인 '심청전'의 스토리를 전통예술로 풀어낼 예정인데, 특히 홀로그램과 영상이 동원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청이와 함께하는 굿GOOD보러가자'는 국악인 오정해의 진행으로 '풍월주인'(風月主人), '인생별곡'(人生別曲), '만년행락'(萬年行樂) 등 세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풍월주인은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로 시작해, 안숙선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인간문화재)과 김청만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인간문화재)의 '심청가', 원장현 명인(원장현류 대금산조보존회 대표)의 '대금산조' 등으로 이어진다.
인생별곡에서는 재단예술단의 '선녀춤'과 '시나위와 드로잉', '태평성대'를 만날 수 있고, 만년행락에선 고창농악보존회(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의 '판굿'과 권원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63-560-8041~2(고창문화의전당), 02-2270-1131(한국문화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