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룹 엑소의 레이가 7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확정된 중국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다.
23일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주경제에 “엑소가 7월에 컴백하고 이번주에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간다”고 알리며, “레이는 중국의 레이 공작실에서 오래전부터 확정해놓은 중국 스케줄이 있어, 당사와 협의 하에 아쉽지만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이의 엑소 활동 불참은 종종 있었다.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북아메리카 공연 등에도 중국 스케줄로 투어에 불참한 바 있었는데 당시에도 “중국 스케줄 때문”이었다.
레이가 그룹 활동에 계속 불참하자 탈퇴설이 피어오르고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속단할 수 없다. 그러나 계속되는 불참으로 팬들은 9인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의 경우 엑소에서 유일하게 남은 중국인 멤버로, 앞서 중국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하며 팀을 탈퇴한 크리스(본명 우이판), 루한, 타오 등이 팀 탈퇴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만큼 레이를 향한 팬들의 애정도와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레이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성룡 액션 영화 주간 갈라쇼에 초대 돼 축하 공연을 서는 등 중국 현지에서 배우 겸 가수로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엑소는 지난달 앙코르 콘서트 을 개최하고 새 앨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엑소는 지난해 8월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약 1년여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