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방문의 해' 맞아···단체 관광객 배려 부족 '지적'

2017-06-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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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박영철 의원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 조성해야"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가 올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여러 가지 관광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단체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조치는 부족해 보인다.

22일 울산시의회 박영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14일까지 열린 '2017 태화강 봄꽃 대향연'엔 전국에서 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주차다.

박 의원은 "태화강 대공원엔 대형(관광)버스의 주차공간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공간에 주차장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인근 태화강 둔치를 활용한 최소한의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기간은 물론 평소에도 외지관광객의 방문 시 버스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방문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위한 주차공간이 없어 애를 태우며 준비부족을 원망하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지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버스 전용주차장을 만들어 주차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장소확보가 어렵다면 꽃 단지 일부를 축소해 조성하면 된다"면서 "태화강 인근 둔치에 관광버스를 비롯한 버스가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 시 주차가 가능토록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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