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믿듣맘무’ 마마무가 돌아온다. 가창력을 앞세워 데뷔했던 마마무가 데뷔 3년만에 완성형 걸그룹으로 진화해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친다.
마마무는 22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큐티 허세’로 그간 보여줬던 콘셉트에서 또 다시 변화했다.
지난 2014년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다른 걸그룹과는 조금 다른 노선을 선택해 걸어왔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청순’ 혹은 ‘섹시’ 장르에 한정 돼 있었던 것과는 달리, 마마무는 ‘걸크러쉬’를 앞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마마무의 성공을 예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마마무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앞세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무대 매너와 현장을 장악하는 폭발하는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최고의 무기로 장착했다. 이로 인해 데뷔 후 차근 차근 팬덤을 쌓아올리더니,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마마무는 컴백할 때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신곡 무대에 대한 궁금증은 늘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여기에 마마무가 가진 가장 뛰어난 능력은 바로 시원한 가창력이었다.
마마무는 10대~20대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물론, KBS2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는 가창력으로 인정 받으며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믿듣맘무’ 수식어가 생긴 이유였다.
마마무의 저력은 데뷔 이듬해인 2015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5년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5년 주목해야 하는 K팝 아티스트’에 선정되는가 하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드높이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존재감을 인정 받기도 했다.
마마무가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마마무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조화에 있다. 솔라, 문별, 휘인, 화사 4명의 멤버 모두가 적재적소에서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을 발휘했고, 4인 4색 개성을 뚜렷하게 발산했다. 비주얼은 물론, 가창력과 퍼포먼스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며 마마무는 비로소 완성형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마마무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늘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유행을 좇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트랜드를 이끄는 역할을 하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개될 ‘퍼플’ 앨범으로 다시 한 번 변화를 노린 마마무가 이번에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서 6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마무는 22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