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직접투자 반토막

2017-06-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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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반토막났다. 자금유출로 인한 중국 내부의 금융불안을 우려한 당국의 규제책이 위력을 발했다.

중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중국의 투자자들은 전세계 145개 국가 3121곳의 기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액은 모두 345억 달러였다고 경제참고보가 20일 전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이다. 5월달만의 해외직접투자는 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8% 감소했다. 5월까지의 직접투자는 주로 서비스업, 제조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데이터서비스업이었다.
또한 중국이 아웃소싱받은 금액은 5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수주액은 754억 달러로 0.1% 감소했다. 5월달만의 신규 수주액은 1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인력해외송출 인원은 1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 늘었다. 5월말 기준으로 전세계에 송출된 인력은 모두 92만9000명이었다.

일대일로 연선국가인 45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49억9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14.4%를 나타냈다. 주요 투자국으로는 싱가포르,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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