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시장연구회(중자연)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트리움 회의실에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 하반기 중국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금융 긴축, 부동산 규제, 고정투자둔화 등 세 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순환적인 경기둔화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증시의 경우 적자생존과 구조조정 구도 하에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 1등 기업과 대형지수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중 통화 긴축 우려감은 차츰 해소될 것"이라며 "지난달 증시 조정에 대해선 하반기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의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모인 중자연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창립됐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중자연 회장을,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