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맞은 김재홍 코트라 사장 “새정부서 수출로 일자리 100만개 만들 것”

2017-06-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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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창립 55주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수출과 투자유치로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코트라가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14일 광화문 타워에잇에서 창립 55주년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코트라가 무역투자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과 투자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코트라의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트라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라며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수출과 투자가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과 투자유치는 성장과 분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수출로 부의 축적과 계층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고용증가와 구성원의 소득증가를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올해 조직과 시비스 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수용자 자율선택형 수출지원 서비스, 중소·중견기업과 정책지원 중심의 사업편제 확립,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핵심기능 보강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요자 자율선택형 수출지원 서비스의 일환인 수출바우처 사업은 이미 시행중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과거와 달리 공급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원해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예산지원 낭비를 없애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또 코트라는 그간 축적한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종합컨설팅 서비스인 ‘코트라 해외시장 빅봇’을 오는 20일 개시한다. 김 사장은 “이 서비스는 채팅 형식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답변을 검새해 제공한다”라며 “기업의 수출 역량을 일대일로 진단해 유망 시장과 해외 사업을 추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고객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해 고객접점과 서비스 수행 조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코트라는 55주년 기념 사업으로 이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과 정책 연구를 위한 ‘중소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출범시켰다. 또 15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소비재 수출대전과 대한민국 서비스 해외진출대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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