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장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1951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나와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을 지낸 기업인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통일부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통일부 교류협력국장로 통일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이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에 대해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953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나와 서울대 서양사 석사,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를 취득한 뒤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진보 성향 여성계의 대표 인사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