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코나를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고 그 동안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해왔던 상품성을 빠짐없이 갖춘 제품임을 강조해 기존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SUV의 표본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나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코나를 통해 현대차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0년 48만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 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이다. (※ 출처: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HS 글로벌산업수요)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선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코나 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스마트한 소비자이자 건전한 도전(챌린지: Challenge)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코나가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기술력의 집약은 물론,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철저히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탄생한 차량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는 코나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코나는 소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코나에는 상위 차급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비롯해 1.6 디젤 eVGT 엔진을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자들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ㆍ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ㆍm를 발휘하는 1.6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적용했다.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우선 적용되고 △내년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이 적용된다.
코나의 가격은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의 제품 콘셉트를 쉽게 알리고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블(MARVEL)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통해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Kona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제작해 이날 코나 일반 차량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