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프로축구 5개 빅리그 선수 110명을 대상으로 이적료 가치(transfer value)를 집계해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6150만 유로(약 78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50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월 4480만 유로(약 570억원)로 69위였는데, 5개월 만에 몸값이 약 210억원이 껑충 뛰며 19계단이나 상승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특히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6100만 유로)보다 한 계단 높았다.
네이마르에 이어 델레 알리(토트넘)이 1억5510만 유로(약 1970억원)로 2위에 올랐고, 해리 케인(토트넘)이 1억5360만 유로(약 1951억원)의 가치로 3위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4위(1억5170만 유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위(1억5030만 유로)로 뒤를 이었고,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1억4080만 유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억3043만 유로)가 각각 6, 7위에 올랐다.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최고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억1240만 유로(1428억원)로 1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