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입 소고기 대신 한우 드세요…전품목 40% 할인

2017-06-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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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가 수입 소고기 위세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위축된 한우 소비 촉진에 앞장 선다.
 
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는 1일부터 7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우리, 롯데, 하나, SC이마트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KB국민BC, 신한BC 등은 할인 카드에서 제외된다.

행사기간 한우등심(1+등급)과 한우국거리·불고기는 100g당 각각 5100원, 2990원에 판매된다. 할인대상 품목 물량으로는 130톤(650두)이 마련됐다.

이마트는 2015년 이후 계속된 가격 상승이 한우 소비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5월 한우 지육의 1㎏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6134원이다. 최근 5년 동안 같은달 기준 평균 최고가는 지난해 1만8684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도매가가 낮아졌지만 2013년(5월 기준) 1만1536원, 2014년 1만4031원, 2015년 1만5025원에서 가격이 계속 오름세다.

한우가격 상승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2014년 이마트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54.9%에서 지난해 44.7%까지 줄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우의 매출 비중은 43.1%로 전년 평균에도 못 미친다. 

반면 한우 수요를 대체하는 수입육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워 같은 기간 19.9% 매출이 늘었다.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낮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육에 역전 당했다.

이마트 오현준 한우 바이어는 “위축된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고 침체된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한우를 드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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