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주들 약세와 경제지표 혼조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2포인트(0.10%) 떨어진 21,008.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날 보다 1.11포인트(0.05%) 하락한 2,411.80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7포인트(0.08%) 하락한 6,198.52를 기록했다.
5월 중 나스닥 지수는 2.5%가 오르면서 주요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S&P 500는 1.2% 상승했다. 두 지수는 모두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 기업들은 단기적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지만,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지난 4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주택가격의 지나친 상승과 재고부족으로 전월대비 1.3% 떨어진 109.8을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 감소했다.
"시장이 다소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익숙한 종목에 대한 투자를 반복하고 있다"고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파트장인 이안 위너는 마켓와치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이날 시장에서도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31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7,519.9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2% 하락한 5,283.63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12,615.06를 기록했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13% 떨어졌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에너지주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