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수 강장산(27)을 내주고 kt 위즈로부터 포수 김종민(31)을 받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와 kt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을 뒷받침할 백업 포수의 필요성에 따라 kt에 먼저 트레이드 요청을 해서 성사됐다. NC는 “김종민이 투수 리드가 좋은 수비형 포수로서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영준 NC 단장은 “김종민 선수가 보여준 안정된 수비가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장·단기적으로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강장산 선수도 좋은 선수이기에 새 팀에서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2009년 넥센 히어로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3년부터 kt에서 뛰었다.
[김종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장산은 키 194㎝의 장신 우완 투수로 2014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11⅓이닝) 9피안타 5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18⅔이닝) 12피안타 2볼넷 17탈삼진 평균자책점 0.48로 호투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신체 조건이 우수한 우완 유망주로 팀 미래 투수진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민과 강장산은 각각 6월 1일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