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 수수료, '가상 계좌 납부' 방식으로 변경

2017-05-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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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수수료 납부방식을 실계좌 납부에서 '가상계좌 납부'방식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REC 발급수수료는 100kW이상 설비의 REC를 발급할 때 부과하며 1 REC 당 50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지난해 REC 발급수수료 부과 건수는 월 평균 약 2200건으로 2012년 제도초기 당시 21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업무량 증가로 이어져 REC 발급수수료 납부 내역(입금액, 입금자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처리 절차에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에너지공단은 고객 이름으로 계좌번호를 부여하는 가상계좌 납부방식을 도입해 납부내역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에너지공단은 납부 방식 변경으로 REC 발급기간이 기존 대비 최대 7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발전사업자는 이중입금이나 과오납을 피할 수 있으며 REC 발급시간 단축으로 좀 더 빨리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우재학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사업실장은 "이번 납부방식 개선을 계기로 발전사업자가 신재생 사업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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