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해 1분기까지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의 신규 판매액은 6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30000억원)보다 4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 정도 속도면 지난해처럼 4분기 중에 한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이 한도를 넘어서자 대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처럼 한도 부족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 보금자리론 15조원, 적격대출 21조원, 디딤돌대출 7조6000억원 등 정책 모기지를 지난해 대비 3조원 가량 늘려서 총 44조원으로 확정했었다. 하지만 정책모기지 상품이 빠른 속도로 팔리면서 정책모기지 상품의 대출 한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에서 상환 책임을 담보 주택 범위로 한정한 대출 상품인 비소구 주택담보 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힌 만큼 정책 모기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한다. 그러나 정책모기지를 늘릴 경우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한도가 확대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