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KIDA 연구원 "문재인 정부 안보정책, 참여정부보다 단단해졌다"

2017-05-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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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이 26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이 과거보다 더 단단해졌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서 연구위원은 이날 KIDA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한반도 안보 위기와 문재인 정부의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안보 공약 분석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그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계승했지만, 어찌 보면 더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 연구위원은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한미동맹 재조정 대신 한미동맹 강화를 내세워 안정적 평화관리가 우선시됐다"며 "그동안 북한의 핵 능력이 더 고도화한 만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조기에 핵심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안보 위기와 불안이 악순환하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동맹국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 그리고 북한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허심탄회한 대화와 교감'이 필요하다며 "한국 새 정부의 새로운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미국과 관련국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위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곧 발표될 국방부 차관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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