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중심시가지 삼산로 등 10개 노선 93개 도로표지판에 대해 도로명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표지판으로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로명 주소는 지난 2011년 7월 29일 도로명 주소 고시 이후 기존 지번 주소와 함께 사용되다가 201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올해엔 삼산로 등 10개 노선 93개 도로표지판에 대해 무분별하게 안내되던 시설명을 주요 공공시설 및 관광지에 한해 1방향 1지명(시설명)을 표기한다.
표지 글자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한길체를 적용해 충분한 여백 확보 등 표지판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표지판의 간소화 사업으로 도시경관 향상 뿐 아니라, 울산을 찾는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길안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