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23~24일 두바이에서 열린 '제2회 OECD 글로벌 네트워크 회의'에서 한국 공기업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기업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부와 공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2015년 개정된 OECD 공기업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각국의 공기업 관리체계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자리에는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정부와 학계 전문가,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공기업 이사회 독립성 보장, 비상임이사제도 도입,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한 이사회 구성 등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정책을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은 OECD 공기업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의 정신에 부합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기업을 관리하고 있다"며 "공기업이 자율 책임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비상임이사제도를 도입했다. 또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내용을 참고해 공공기관 이사회 운영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중 국제기구 협력사업의 하나로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