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광용 박사모 회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 구속에 대해 “탄핵반대 집회 정광용·손상대 구속, 태극기 줄초상난 꼴이고 인공기가 태극기 말살한 꼴이다”라며 “죄가 있다면 대한민국 사랑한 죄 격이고 박근혜 대통령 사랑한 죄 격이고 태극기 사랑한 죄 격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 구속에 “태극기집회 정치탄압 속보인 꼴이고 쌍팔년도 정치공작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신청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탄핵심판 선고 날이었던 올해 3월 10일 헌재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고, 이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하는 것을 막지 않아 집시법상 주최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집회의 폭력 사태로 인해 참가자 총 4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 기자 10여명과 경찰관 15명도 다쳤고, 차량 등 경찰 장비 다수가 파손됐다. 이에 정광용 박사모 회장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태극기 집회 사회를 맡아 "헌법재판소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를 선동했던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함께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