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창원) 박신혜 기자 =경남도가 대중교통 서비스 소외지역에 실시하고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인 '브라보 택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라보택시는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의 주민들이 버스요금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소재지 면사무소나 병원 등에서 필요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복지 제도다.
거동이 어려운 70대 이상의 이용률(72.6%)이 가장 높았고, 이용목적은 병원진료(74.7%), 시장(17.4%) 순이었다. 브라보 택시 시행 전, 후를 비교해 월 1.49회 외출횟수가 증가했고, 외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8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가능한 점(51.3%), 버스정류장까지 갈 필요가 없는 점(26.1%) 등을 꼽았다.
올해 1월 처음 시행한 후 지난 4월말까지 총 운행 횟수는 4만6,349회였으며, 누적인원 9만2,505명이 이용한 것으로나타났다.
경남도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라보 택시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통 오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해 브라보 택시를 확대 시행해 브라보 택시가 교통오지 지역의 대체교통수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