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구리)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추진하고 있는 '이문안 저수지' 공원화사업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공습지인 이문안 저수지 공원사업이 저수지 일대를 녹지대로 만들기 위한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나무 숲을 비롯해 바닥분수, 전망테크, 헬스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도비 3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연말까지 복원공사를 마치고 공원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원이 조성되면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시민이 자랑할 만한 제2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문한 저수지는 1945년부터 농업용 저수지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도심이 커지면서 본해 기능을 잃고 방치돼 왔다.
특히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된 경계울타리 일부가 훼손되는 한편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음식물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하는 등 도시미관을 해피고 있다.
시는 저수지 60%의 소유권을 소유한 통일교 재단 측과 끈질긴 협의와 설득을 통해 토지를 매입, 저수지를 시민공원으로 만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문안 저수지 공원화사업은 기존 저수지를 최대한 보전·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의 쾌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수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의 자랑인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또 하나의 명품 공원이 되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