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8억원, 553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기관이 28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26.57까지 치솟았다. 장중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장 초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23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연기금 등 기관이 오후들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3400여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4%, 1.61% 하락했다. 네이버도 0.59% 내렸다. 또 아모레퍼시픽(-2.37%), SK텔레콤(-0.20%)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1.02% 올랐으며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2.0%, 0.3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부산주공이 토지자산에 대한 재평가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수홀딩스는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3억3천677만주, 거래대금은 5조523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으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6.49%)과 GS홈쇼핑(2.29%), CJ E&M(1.41%), 파라다이스(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0.84%), 휴젤(-0.55%), 카카오(-0.50%), 셀트리온(-0.43%) 등은 부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6원 오른 1124.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