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얀마 정부와 사상 첫 'G2G' 계약… 카운티 200대 수출

현대자동차는 코트라, 포스코대우와 함께 미얀마 양곤 주정부와 29인승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2일 광양항에서 초도물량 50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코트라, 포스코대우와 함께 미얀마 양곤 주정부와 29인승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광양항에서 초도물량 50대를 선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한국과 미얀마가 사상 처음 체결한 정부 간(G2G) 계약으로, 정부의 경제외교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낸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이 통학시간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사업임을 감안, 미얀마 양곤주의 개학 시즌인 6월에 맞춰 이날 광양항에서 초도물량 50대를 1차로 선적했고, 다음 달 나머지 150대도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카운티'는 다음달 말부터 양곤 내 공립학교에서 통학용 스쿨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지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을 위해 경광등, 어린이용 안전발판, 커튼 등을 추가로 적용했고, 3년/20만㎞ 품질보증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정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차 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G2G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대차, 모터스포츠 기술 집약 '아반떼 N TCR 에디션' 공개
• 호세 뮤뇨스 현대차 사장..."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