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광두, 이론·실무 두루 겸비…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 함께해야"

2017-05-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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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광두, 제 시각과 다소 다르지만 손잡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김 원장은 대한민국의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를 바라보던 분이지만 경제 문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의 인선 발표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 삶을 중심에 놓으면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고,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이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분법이 아닌 성장·분배의 선순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경제를 살리는 데 국가 역량을 모으기 위해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하려 한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자문회의가 헌법 취지대로 활성화돼 국민의 삶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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