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고 국회분원도 설치하겠다는 언급을 하셨는데 이에 대환영 한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대선 때 밝힌 선거공약 실천 의지를 밝힌 것으로 26만 세종시민과 함께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해준다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개헌이 조기에 이뤄져 행정수도 이전이 결정되면 대통령의 광화문 집무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첫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 의지를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개헌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
여야 대표가 문 대통령의 국회 분원 추진과 행정수도 완성에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도 다행스럽다.
이춘희 시장은 끝으로 “지난 선거 때 5당의 후보 모두 국회와 청와대 세종시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헌법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담아 국민들이 열망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