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센트(2.0%) 상승한 배럴당 50.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1달러(2.11%) 높은 배럴당 53.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루 180만 배럴씩 원유 생산을 줄이도록 한 주요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산유국 총회는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다만 미국 내 채굴장비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 공급 과잉 문제가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