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수리시설이 취약해 상습적으로 농촌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경주 양남 효동리 등 5개리 일원 150ha에 사업비 237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농촌용수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용수를 확보․공급함으로써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에 대비하고 청정 농촌용수 확보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또한 경북도는 현재 영천 용계지구 500ha 등 15지구 5848ha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5177억 원 중 지난해까지 3073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도 5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 장기면 산서리 외 8개리 일원 248ha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확정돼 국비 348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실시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동안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가뭄 상습지역의 농촌용수난 해결을 위해 경북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 부처에 수차례에 걸쳐 방문, 사업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뭄 상습지역에 농촌용수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