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호치민거래소 베트남 현지 금융IT회사 설립 추진

2017-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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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하이 짜(Le Hai Tra) 호치민거래소 사장(왼쪽)과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7일 '베트남 자본시장 금융IT 전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콤이 베트남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호치민거래소(HOSE)와 함께 베트남 현지 금융 정보기술(IT)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코스콤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호치민거래소와 '베트남 자본시장 금융IT 전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자본시장 IT고도화, 효율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 및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게 된다.

또한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사업방식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올 연말까지 투자규모와 초기사업모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의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IT시스템도 재구축할 필요가 생겼다. 코스콤은 금융IT전문 합작회사를 통해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스콤 정연대 사장과 호치민거래소 짠 반 중(Tran Van Dung) 이사장, 래 하이 짜(Le Hai 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앞서 지난해 3월 베트남 현지 공동 금융IT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정연대 사장은 "코스콤이 해외 거래소와 함께 현지에 금융IT 회사설립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글로벌 자본시장 IT솔루션 리더를 꿈꾸는 코스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치민거래소는 베트남 국영증권위원회(SSC) 산하기관으로 하노이 증권거래소(HNX)와 함께 현지 대표 거래소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주식, 채권, 펀드 등 베트남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증권상품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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