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1분기 영업익 6억원…시장 공급과잉 탓에 90% 급감

2017-05-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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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휴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저융점섬유(LMF)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휴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9억원보다 89.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1분기 매출은 3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874억원 대비 9.4% 늘었다.

휴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 급감 원인으로 주요 제품인 LMF 공급 과잉 영향을 꼽았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경쟁사들의 LMF 생산시설 증설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마진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72%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연료가격이 급등하자 단섬유 및 장섬유 등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나 원료가격 인상 부분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휴비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LMF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료가격도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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