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기획재정부가 1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공약)를 위한 것이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금으로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쉬운 방법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지속가능하고 질적으로 개선된 일자리 만드는 데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국민의 혈세가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위한) 소기의 목적에 쓰이는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의 철저한 검증도 예고했다.
한편 조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처음부터 거국 내각과 국회 추천 총리를 선언했다면 국민과 각 정당에게 매우 환영받지 않았을까”라며 “5년 내내 편가르기로 일관해 결국 실패로 끝난 참여정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