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3년부터 30여년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됐으며, 1997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 주관 기념행사에서도 공식 식순에 포함돼 제창해 왔으나 국가보훈처가 돌연 종북 논란 등을 이유로 2009년부터 합창 형식으로 바꿔 되레 갈등과 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처사는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에 이념의 색깔을 덧입혀 이를 폄훼하려는 시도였다"며 "대통령 취임과 함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한데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한 것은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오롯이 제 자리에 돌려놓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받아 들인다"고 환영했다.
윤 시장은 "새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고, 발포명령자 및 헬기사격 등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규명해 국가보고서로 발간함으로써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