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7년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 대상지로 문경시와 울진군이 각각 선정돼 국비 1억3000만원(총 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자체 고유 생태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대상은 생태테마관광 사업, 야생화관광자원화 사업, 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사업의 세 가지 분야며, ‘문경시와 울진군은 생태테마관광 사업 분야’에 공모해 선정됐다.
사계절 특화된 야생화 식재, 생태관광체험교육 기반시설 설치 등 추진 및 문경새재 생태지도 제작, 자연생태박물관 생태강좌 개설, 청소년 생태교육프로그램 운영, 문경새재 꽃 가이드북 제작 등을 준비한다.
울진군의 ‘울진 금강송 힐링캠프’ 사업은 3000만원의 국비(총 사업비 6000만원)를 확보했다. 2017년 한국관광100선으로 선정된 울진 금강송 숲길을 활용해 관광 상품도 개발·운영한다.
울진 금강송 숲길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적인 숲길로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 중 대표적인 곳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금강송 숲길 탐방로를 활용한 체험·체류형 생태프로그램 운영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홍보를 추진한다.
서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은 핵심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며 “올해 선정된 문경시의 문경새재 연계 사업과 울진군의 금강송 숲길 연계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지속 발굴·활용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