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남다른 프러포즈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59문 59답'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아내가 먼저 했다.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비상학생총회를 열어서 시국토론 연설을 했다. 선두에 서서 교문을 향해 나가다 가스차의 최루탄을 맞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1m 코앞에서 (최루탄을) 발사했는데 응축된 걸 그대로 맞아 순간적으로 기절을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있었다"며 그 여인이 부인 김정숙 여사였음을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유신독재 반대로 수감되고 강제징집으로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의 곁을 지킬 정도로 내조에 힘썼다.